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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정보 줄거리 리뷰

by 파라캥거루 2024. 3. 22.

에에올-재개봉-포스터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에에올) 기본 정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2022년에 공개된, 다니엘 케완과 다니엘 슈나이더트가 공동 감독한 영화입니다. 주연으로는 미셸 여가 맡아, 그녀의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과학적 상상력과 인간적 감정의 균형을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영화의 독특한 매력과 시각적 연출은 그 이름처럼 다양한 시각적 요소와 스토리 라인을 사용하여 영화 속에서의 세계관을 구축합니다. 영화는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벗어나 다차원적 스토리텔링과 놀라운 시각 효과를 결합하여 마치 관객이 직접 다중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한편, 각기 다른 세계에서 만나는 이블린의 다양한 모습은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며 가족 간의 관계에 대하여 되돌아보게 하는 이 영화는 SF, 액션, 코미디 영화로 분류됩니다. 얼마 전 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에에올로 배우 양자경 씨가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을 만큼, 그녀가 이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력은 가히 관객들에게 몰입하게 하는 힘을 줍니다. 어떻게 보면 난해할 수도 있는 내용 속에서 중심을 잡고 연기하는 양자경 씨가 이 영화의 정체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삶의 진리를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고 싶을 때, 메타인지를 높여 인생을 바라보고 싶을 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그 어떤 인생을 살아도 나는 너를 구할 거야!

영화는 평범한 세탁소를 운영하는 이민자 여성, 이블린의 일상에서 시작합니다. 그녀의 삶은 가족 문제와 일상의 고단함에 치여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다중 우주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이블린은 우주의 다양한 가능성 속에서 여러 버전의 자신을 만나게 되며, 그 과정 속에서 자신과 가족,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겪게 됩니다. 주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모녀관계 이야기입니다. 사랑하지만 서로 이해하지 못하며 상처를 주고 결국 벽이 생겨버린 흔한 엄마와 딸의 이야기입니다. 갈등이 가장 깊게 생긴 세계가 영화 속 멀티버스 세상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에블린은 딸 조이를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조부 투바키를 탄생시킵니다. 이 조부 투바키는 모든 우주를 위협하는 거대 빌런이 됩니다. 주인공 에블린은 조부 투바키를 물리칠 사람으로 선택되었으나, 딸을 사랑하기에 조부 투바키를 구하기로 결정합니다. 모든 우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된 에블린은 '세상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되며 모든 일들을 일부러 망치는 등 '될 대로 돼라'의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무의미한 것을 뛰어넘는 사랑'이 있기에 조부 투바키가 된 조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며 공감하려 하는 점에서 모녀관계의 여러 양상들을 잘 느끼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삶과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하는 이 영화는 우리가 일상에서 잊고 지내는 가족의 소중함, 자아의 중요성 그리고 삶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습니다. 이동진 영화 평론가 역시 에에올에 대해 별점 다섯 개(만점)를 주어 화재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일부 요소들이 B급 영화와 같이 이른바 병맛이 들어간 장면들도 많고 시각적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관통하고 있는 주제가 인생, 가족,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죠. 러닝타임이 긴 편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화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조차도 이 영화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며, 그렇지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삶의 진리인 점에서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에는 과거의 많은 작품들에 대한 오마주와 패러디가 나오기도 합니다. 삶의 무의미 동시에 그래서 의미 있음을 말하고자 할 때는 돌멩이들로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서 응축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화면 속에서 불쑥 들어온 평온함 역시 우리네 인생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올 때는 가족 간의 사랑, 현재를 사랑하자 등의 인생가치관을 한 번 더 새기며 나올 수 있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특유의 코미디와 화려한 영상미를 잃지 않으며 그리고 깊은 메시지까지 모두 잡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정보, 줄거리, 리뷰를 살펴보았습니다. 삶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분이 들 때, 혹은 반복되는 삶에 지칠 때 가볍게 시작해 여러 생각을 해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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