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를 찾을 때 추천하는 아메리칸 셰프
영화 '아메리칸 셰프 (Chef)'는 웃음과 사랑, 요리하는 과정에서의 창의력, 즐거움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따뜻한 코미디 장르이며, 가족의 사랑과 자신의 꿈을 찾아서 또 즐거움을 찾아가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칼 캐스퍼 셰프의 자기 발견과 요리하며 얻는 즐거움을 간접경험할 수 있습니다. 함께 요리하고 저녁 식사 테이블 주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인간관계의 따뜻함 속에서 위안을 찾는 우리네 보통 인생과 같이 단순한 행복한 순간들을 장소의 아름다움과 배경음악, 주인공의 연기, 음식을 통해 아름답게 담아냅니다.
가족애와 우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아메리칸 셰프'는 소속감 속에서의 치유, 소중한 사람들과 기쁨과 웃음의 순간을 나누는 것에 대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음식연출을 잘해서 보면서 절로 배가 고파지기도 합니다. 주 메뉴인 쿠바 샌드위치 외에도 여러 맛있는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도 재미를 더합니다. 주인공 '칼 캐스퍼'(존 파브르) 셰프의 모델이 된 인물은 '로이 최'로 미국에서 한국식 바비큐를 파는 트럭으로 성공을 한 푸드트럭의 원조 격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실화 기반의 '아메리칸 셰프'는 현재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같이 보기 좋은 영화로도 추천합니다.
등장인물
이 영화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존 파브로는 '칼 캐스퍼' 역을 맡았다. 존 파브로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이자, 쿠바 샌드위치를 파는 푸드트럭의 사장이다. 아역배우 엠제이 앤서니가 연기한 '퍼시 캐시퍼' 역은 칼 캐스퍼의 아들, 쿠바 샌드위치 사장 아들이다. 소피아 베르가라가 연기한 '이네즈'역은 칼 캐스퍼의 전처이자 미모의 사업가이다. 전남편인 칼에게 진지한 조언을 해주고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몰리' 역은 레스토랑의 홀 매니저이며 칼이 해고당하자 휴식을 취하며 그동안 소홀했던 중요한 것들을 되찾고 행복해지라는 진정 어린 말을 건넨다. 이외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더스틴 호프만, 소피아 베르가라 등 거물급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미국의 유명 셰프들 중 한 명인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뺏긴 후 유명 음식 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현재는 x)로 욕설을 보낸다. 실수로 전체공개로 보내진 욕설과 함께 이들의 썰전은 온라인 핫이슈로 등극하고 칼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하며, 그동안 소원해졌던 아들 퍼시와 미국 전역을 일주하며 푸드트럭에 도전한다.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자신의 요리에 대한 열정을 다시 찾으며 그 과정에서 의미있는 순간과 추억을 쌓아간다.
아메리칸 셰프 감상후기
가수 박재정의 추천영화로 가볍게 아메리칸 셰프를 보게 되었다. 보고나서 왜 추천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일단 영화가 무해하고 평화롭다. 푸드트럭을 타고 장소이동을 하므로 미국의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그에 어울리는 배경음악과 맛있는 음식비주얼, sns로 연결되고 있는 현시대의 모습과 함께 주인공 칼 캐스퍼를 응원하고 있었다. 음식과 꿈, 가족, 삶의 의미를 너무 가볍지도 또 무겁지도 않게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명대사도 많고 명장면도 많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들 퍼시가 하루에 3초씩 영상을 찍어 기록하는 장면이다. 하루를 기록하는 방법 중 역시 제일 간편하고 기억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방법은 영상이라고 또 한 번 느꼈다.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요리로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나는 거기서 힘을 얻어". 본인이 집중하며 좋아하는 일인 요리로 칼은 도전하며 또 위로를 받는다. 그런 일을 찾고 그 속에서도 새롭게 도전하며 의미를 찾아나가는 모습에 감명받았고 또 동기부여를 얻었다. 쿠바샌드위치가 간단해보이지만 맛있어 보여서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쿠바샌드위치를 검색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처 쿠바샌드위치를 파는 곳 또는 만드는 법을 검색해 보게 될 텐데, 나도 아메리칸 셰프를 보고 쿠바샌드위치를 먹어보았고 정말 좋아하는 샌드위치가 되었다. 푸드트럭 '엘 제페'의 쿠바샌드위치는 비록 먹어보지 못하지만 샌드위치를 먹으며 영화 아메리칸 셰프를 생각하고 또 칼 캐스퍼의 멋지고 유쾌한 인생을 떠올려보게 되었다.